2019년 8월 6일 화요일, 이른 아침 7시부터 주민들이 삼삼오오 묵2동 주민센터 주차장에 모이기 시작합니다.
묵2동 주민협의체 소속 임원진과 꽃피는 노인분과 주민들입니다.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는 주민협의체를 지원하기 위해 매년 30만원 상당의 식사비를 책정하고 있습니다.
주민협의체 임원진과 회원들은 자신들의 식사로 이 돈을 쓰기보다 지역을 위한 나눔으로 이어나가길 바랬습니다.
지역에 계신 주민들을 위한 삼계탕 행사가 주민들의 손으로 준비됩니다.
35도를 넘나드는 무더위,
불 앞에 서면 체감온도는 40도를 육박합니다.
180인분의 삼계탕을 준비하는 주민들의 얼굴에 구슬땀이 맺힙니다.
대량조리에 효율성을 생각할 법도 하건만,
주민협의체 회원 분들은 드시는 주민들을 위한 정성에 엄나무로 미리 육수를 내어 냅니다.
익어가는 삼계탕 국물 위로 뜨는 기름은 빼놓지 않고 하나하나 제거 했습니다.
오늘 행사를 위해 한 주민은 집에서 담궈낸 김치를 내놓았습니다.
180명의 김치를 마련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았을텐데,
모시는 이웃들에게 구매한 김치로 대접할 수는 없다는 귀한 마음입니다.
11:30, 지역주민들이 묵2동 주민센터에 모이기 시작합니다.
묵2동 장미마을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어르신분과 회원들이
오신 이웃마다 정성으로 상을 봐드리고 인사를 건네었습니다.
혹시나 부족하신 것은 없으신지, 한명한명 빼놓지 않고 여쭙니다.
우리 서울시립대학교종합사회복지관은 묵2동 지역에서 진행되는 주민들의 일을 돕기 위해 항상 노력해왔습니다.
지속적인 복지관과의 관계에 이번에는 주민 분들이 먼저 부탁을 건네어왔습니다.
흔쾌히 복지관도 이날의 행사에 함께 땀 흘리기로 했습니다.
지역의 일을 위해 어울리는 주민들의 일은 모두 복지관의 일이니까요.
주민들의 일에 복지관이 조금이나마 힘을 더할 수 있었다는 것에 감사드립니다.
지역을 위해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웃음으로 고생을 덮어주신 함께한 주민협의체 주민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고생한 주민협의체와 꽃피는 노인분과회원 분들께 감사로 인사해주신 지역주민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주민들의 일에 함께하는 가족
우리 서울시립대학교종합사회복지관 앞으로도 지역사회 주민들의 식구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